아르고AI, 美캘리포니아 로보택시 시범사업 허가 획득

포드, 리프트 파트너십…연말 마이애미서 로보택시 시작
5년 내 1000대 운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상용화에 첫발을 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의 허가 절차를 통과하며 연내 로보택시 운행에 탄력이 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Argo) AI(인공지능)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로보택시 시범 사업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 택시 요금 무료, 차량 내 안전 요원 배치 등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아르고 AI는 앞서 포드,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Lyft)와 로보택시 출시에 협업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르고와 포드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리프트에 공급해 로보택시를 운행하는 것이 협업의 골자다.

 

이들은 연말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내년 오스틴 등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5년 안으로 최소 10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행하겠다는 포부다.

 

아르고 AI는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의 승인으로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구글 웨이모와 오로라, 포니닷에이아이 등에 이어 로보택시를 선보이고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아르고 AI는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살레스키(Bryan Salesky) 최고경영자(CEO)와 우버 엔지니어 출신 피터 랜더(Peter Rander)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6년 세운 회사다. 2017년 포드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5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폭스바겐이 포드로부터 주식 절반을 사며 양사가 아르고 AI의 대주주로 있다.

 

아르고 AI는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테스트를 수행했다. 캘리포니아에서 10여 대를 비롯해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오스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가 올해 5만1000대에서 2040년 337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해 71억 달러(약 8조1750억원) 규모였던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까지 1조 달러(약 115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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