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모펀드 론스타, 아시아 인력 대폭 축소…亞시장 철수 신호탄?

중국·홍콩·싱가포르 사무소 25명 해고…日 제외 亞인력 75%
아시아 지역 투자 종료 후 완전 철수 가능성 제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PEF) 론스타가 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인력을 대거 구조조정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별다른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안팎에서는 기존 투자가 종료된 이후 철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론스타는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 태국 등 주요 아시아 지역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투자 전문가 25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사무소 전체 인력의 75%에 달하는 수준이다.

 

로이터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 "일본 이외에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투자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이 인력 축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모두 종료된 이후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론스타 측은 "아시아 사업의 운영을 합리화하고 인력을 구조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택사스의 본사를 둔 론스타는 1995년 설립한 PEF다. 현재 850억 달러(약 98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홍콩에 지역 본부를 두고 아시아에서 사업을 해왔다. 

 

우리나라에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2012년 하나금융에 팔면서 5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는데 당시 불법매각 논란이 불거졌다. 매각가는 당초 계약보다 7730억원 낮은 3조9100억원이었다.

 

현재 우리 정부와 5조원 규모의 투자자·국가분쟁소송(ISDS)를 10년째 진행 중이다. 앞서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하려 했으나 우리 정부가 승인을 연기해 무산됐다고 주장하며 2012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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