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美자율주행 오로라, IPO 공식화…"기업가치 15조 목표"

나스닥 상장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와 합병 계약
2.3조 조달 계획…2023년 첫 자율주행 트럭 출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기업가치 15조원을 목표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는 이번 거래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30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130억 달러(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합병 후 4년간 양측 설립자 주식에 대해 보호예수(락업)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리인벤트 테크놀로지는 링크트인 공동창업자 레이드 호프만과 온라인 게임회사 징가 설립자 마크 핀커스가 이끄는 회사다. 현재 호프만은 오로라 이사회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상품과 사람의 이동을 보다 공평하고 생산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리인벤트와의 합병을 통해 이 목표에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로라는 오는 2023년 첫 자율주행 트럭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로라는 지난 3월 볼보그룹과 제휴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중이다.

 

오로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이 함께 창업했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로라는 현대차·기아와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6월 오로라에 대한 전략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마존도 오로라의 주요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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