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병용 기자] 비디오 코덱 기술개발 연합체 AO미디어(AOMedia, Alliance for Open Media)가 삼성전자가 이사회 멤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O미디어는 시간 영상 스트리밍에 필요한 고효율 비디오 코덱을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한 비영리 단체다.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텔, 넷플릭스 등 IT·콘텐츠 부문 글로벌 기업 상당수가 가입했다.
비디오 코덱은 디지털 영상의 압축 및 압축 해제하는 기능의 장치 및 소프트웨어다. 이 기술을 4K UHD급 고화질 영상의 화질은 유지하되 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동안 4K UHD 비디오 코덱으로 HEVC가 쓰였다. 이 기술은 특허 사용료를 내야 했다.
반면 AO미디어는 지난해 3월 선보인 비디오 코덱 'AV1’은 특허 사용료를 없애 어떤 기업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HEVC 비교해 데이터를 30%~43% 줄일 수 있다.
AV1 비디오 코덱은 4K UHD 이상의 고해상도 동영상 제작 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 코덱의 최대 해상도는 8K(7680x4320)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 8K에서 초당 120프레임 및 160M~800Mbit 비트 레이트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및 비디오 압축 기술 선구자”라며 “전 세계 비디오 코딩 표준 정립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