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병용 기자] 사이니지로 대표되는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사이니지 소프트기업인 '다이내믹 스크린(Dynamic Scree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선다.
다이내믹 스크린은 프랑스 스타트업 요람인 보르도에 위치한 기업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앱 정보를 사이니지에서 손쉽게 연결해 구동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이내믹 스크린 보유한 사아니지 솔루션을 자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보다 손쉽게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월등한 기술력에 콘텐츠까지 확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5.8%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삼성 플립, QLED 8K 사이니지, 양면형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PC가 필요 없는 콘텐츠 관리 솔루션 등이 꼽힌다.
또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더 월, 시네마 LED 오닉스 등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