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싸만코 홍콩 최고 아이스크림 '7선'

홍콩 시장 공략 확대…한류열풍 따라 빙과류 인기
롯데제과·웅진식품도 중화권 시장 진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 메로나와 싸만코 아이스크림이 홍콩에서 최고의 아이스크림 7선에 뽑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메로나와 싸만코가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산하 영포스트가 선정한 최고 인기 아이스크림에 뽑혔다. 영포스트는 홍콩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서클케이(Circle K)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은 메론맛 나는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이다. 막대 젤라또 느낌으로 과일향의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바닐라,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다면 메로나를 추천한다.

 

빙그레는 1992년 처음 국내에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메론의 원래 맛을 유지해 메로나라는 이름을 정했고, 이어 딸기, 망고, 코코넛 아이스크림으로도 제공했다. 

 

싸만코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팥 페이스트로 가득찬 생선 모양의 아이스크림이다. 일본의 전통 간식인 붕어빵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빙그레는 지난 1991년 싸만코 출시로 따뜻한 겨울 간식을 시원한 여름 간식으로 탈바꿈시켰다.

 

메로나와 싸만코 외에 홍콩 인기 아이스크림으로 △호주 드럼스틱 △매그넘 클래식 △오레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킷캣 아이스크림 △모찌아이스크림 등이 뽑혔다. 

 

 

이번 인기 순위 집계를 바탕으로 빙그레는 홍콩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빙그레는 중화권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부터 대만에서 열린 한류 식품(K-푸드) 박람회에 참가해 '빙그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메로나'는 코스트코 타이완이 지난해 추천 상품으로 메로나를 선정하는 등 대만 간판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했다. 

 
빙그레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의 중화권 빙과류 시장 공략은 확대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국내 빙과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중화권 빙과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 초부터 '빼빼로 바' 아이스크림 제품을 대만 슈퍼마켓 체인 췐리엔(PX마트)과 까르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2월 노란수박바와 리얼팜 아이스크림을 대만에 출시, 중화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단독] 롯데제과, 대만 빙과시장 진출…'수박바' 등 로컬 편의점서 독점 판매> 
 

웅진식품은 지난해 4월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대만에 선보였다. 웅진식품은 세븐일레븐(7-ELEVEN) 등 대만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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