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헝가리 공장, 역대 최대 규모 보조금 지원"

페에리 주의회 의장, 특별경제구역 지정 제안
SK이노 헝가리 3공장 연산 30GWh 규모…3분기 착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세 번째 공장을 짓는 가운데 현지 정부로부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 배터리 공장이 지어질 지역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hvg.hu 등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테르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SK이노베이션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야트로 장관은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220억 포린트(864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 제공과 함께 특별경제구역 지정도 검토 중이다. 이는 헝가리 페에리 주의회 의장인 몰나르 크리스티나가 제안했으며 오는 19일 정부 회의의 의제로 채택됐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징수와 토지 개발·환경 등 규제 권한을 주정부에서 갖게 된다. 앞서 삼성SDI 공장이 있는 괴드시가 헝가리 최초 특별경제구역으로 지목됐었다. <본보 2021년 4월 21일자 참고 [단독] 삼성SDI 배터리공장, 헝가리 첫 특별경제구역 지정…'특급지원 기대'>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의 3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공장은 연산 30GWh 규모로 헝가리 이반차에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올 초 이사회에서 헝가리 법인은 SKBH에 약 1조2674억원의 출자를 결의했다. 오는 3분기 착공해 2028년 총 22억9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시에 연산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9.8GWh 규모 2공장도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3공장 투자까지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 41GWh에서 2025년 256GWh로 6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발빠른 증설로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 유럽은 독일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보조금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39만대에 달했다. 전년 대비 137% 급증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324만대)의 43%를 차지하며 중국(133만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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