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넥쏘 글로벌 1위 '흔들'…토요타 상반기 내 역전

넥쏘 누적판매 1만4768대, 미라이 1만3963대
지난 1분기 미국 힘입어 미라이 상승세 이어져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수소전기자동차 '미라이'를 앞세워 글로벌 판매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넥쏘'와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16일 토요타 '2020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차 '미라이' 판매는 수직 상승했다. 전년 대비 43.8% 증가한 3320대를 판매했다. 연초 미국과 유럽에서 2세대 미라이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타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수소차 구매 우대 정책이 실적을 견인했다.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 1만7995 달러 (한화 약 2030만 원)에 신차를 판매했다. 여기에 72개월 무이자 대출까지 더해지며 미국 캘리포니아 판매 비중은 글로벌 판매 71%(759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현재 토요타 수소차 누적 판매량은 1만3963대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누적 판매 1위인 현대차(1만4768대)와의 격차가 805대로 좁혀졌다.

 

신형 미라이는 기존 모델보다 수소 탑재 용량이 20% 늘면서 연료효율을 개선해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850㎞에 달한다. 특히 넥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609km)보다 241km를 웃돌고 있다. 디자인도 해치백 스타일에서 렉서스 세단과 비슷하다.

 

업계는 토요타가 2분기 내 현대차 누적 판매를 역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차 넥쏘 판매는 대부분 한국인 반면  미라이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토요타가 현대차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미라이의 주요 판매 지역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보조금 지원이 지난 3월 만료됐기 때문이다.

 

한편 BMW그룹이 최근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생산을 결정하면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현대차와 토요타, BMW 삼각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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