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중부발전, 카메룬 전력인프라 사업 참여 검토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 참석
카메룬 "수력·태양광 인프라 확대…韓 지원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중부발전이 카메룬 전력 인프라 사업의 참여 기회를 모색했다. 카메룬 정부는 최근 전력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아프리카 진출을 노리는 우리 전력·건설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제10차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한 주카메룬 대사와 대우건설,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메룬 측에서는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수자원에너지부, 중소기업부, 공공사업부, 농업농촌개발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경제단체 등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카메룬 정부는 이 자리에서 2020~2030년 국가 개발 전략에서 전력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라민 오스마니 메이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장관은 "카메룬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발전의 잠재력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바이오매스 사용을 개선하는 한편 송전·배전 네트워크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력 제공량을 2019년 1650㎿(메가와트)에서 2030년 500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의 기술·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카메룬 정부는 카메룬-차드 전력연계 프로젝트, 카메룬전력(ENCO) 태양광 프로그램 등 전력 인프라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카메룬의 발전설비 규모는 총 2327㎿로 이 가운데 수력발전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2018년 기준 14㎿로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전력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