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상표 무더기 등록…내구성 강화 중점

UTG 2.0·UTG+·S-UTG·드래곤글라스 등 4개 상표 등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럽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추정되는 상표를 다수 등록했다. 이들 특허가 내구성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갤럭시 Z폴드 3·Z플립 3 등 삼성 스마트폰의 상품성 강화가 예상된다.

 

유럽특허청(EUIPO)은 10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등록한 UTG 2.0·UTG+·S-UTG·드래곤글라스 등 4개 상표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관련 상표가 3개를 등록했다. UTG는 초박형 유리로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윈도다. 삼성전자는 UTG를 갤럭시 Z플립부터 적용했다. 

 

네덜란드의 IT전문매체 '레츠고 디지털'은 이번에 공개된 UTG 상표는 '차세대 UTG 소재'의 상표로 추정했다. S-UTG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UTG 상표와 함께 등록된 '드래곤 글래스'는 기존 플라스틱 보호층을 대체할 새로운 강화유리로 보인다. 갤럭시 Z플립에는 UTG위에 플라스틱 보호커버를 더했는데 해당 보호커버가 스크래치에 상대적으로 약해 UTG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래곤 글래스가 예상대로 유리 소재 일 경우 기존 갤럭시 Z플립의 단점을 고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내구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아머 프래임, 아머 스킨, 아머 레이어, 플로쉴드 등 폴더블 스마트폰 구조 강화를 위한 기술로 추정되는 상표도 다수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내구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내구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면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와 '갤럭시 Z폴드3'를 8월 열린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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