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정유 플랜트 공사 순항

프로판-프로필렌 분해설비 설치 작업 돌입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플랜트 핵심 설비인 프로판-프로필렌 분해설비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는 20일(현지시간) 프로판-프로필렌 분해설비를 건설하기 위해 초대형 크레인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레인 가운데 하나로 무게는 754t, 붐 높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사업은 아조티와 정유회사 로토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 시설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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