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회삿돈 유용' 美계열사 전 CEO 고소…조직관리 부실 지적

존 캠벨 CEO, 회사 업무 관련 없이 교통비·숙박비 지출
퇴직 시 휴가 보상금도 부정수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미국 계열사 전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2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외 계열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미국 계열사 하나은행USA(KEB Hana Bank U.S.)는 최근 전임 CEO인 존 웨인 캠벨(JOHN WAYNE CAMPBELL)을 횡령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하나은행은 외부감사를 실시한 결과 캠벨 전 CEO가 14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은행 업무와 관련 없이 개인적 용무에 부적절하게 사용했고, 퇴임 당시 미사용 휴가 보상 명목으로 지급된 5만 달러(약 5640만원)도 부정 수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개인 유용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해외 계열사에 대한 조직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임 당시 해당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퇴직한 이후에서야 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존 웨인 켐벨은 미국 현지 변호사로 하나은행이 지난 2013년 인수한 미국 교포은행인 옛 BNB은행(KEB Hana Bank U.S.)의 CEO를 2016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수행했다. BNB은행은 1986년 9월 미국 동부에서 영업을 시작한 한국계 커뮤니티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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