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로지텍, 사령탑 바꾸고 실적 개선 시동

송영규 유수홀딩스 대표이사, 싸이버로지텍 대표로 선임
해양·항만·물류산업에서 다년간 근무…리더십·비즈니스 통찰력 뛰어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항만 IT솔루션 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이 사령탑을 바꾸고 실적 개선에 본격 시동을 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버로지텍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송영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주)유수홀딩스를 이끌어 온 송 대표는 해양과 항만, 물류산업에서 다년간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송 대표는 1988년 한진해운에 입사한 뒤 28년간 한국과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한진그룹 내 고위 경영직을 역임해왔다. 이후 2015년 유수홀딩스에 입사한 뒤 2015년부터 국제물류사업자인 유수로지스틱스에서 CEO직을 맡아왔다. 

 

송 대표는 "싸이버로지텍과 유수홀딩스 CEO로서 그룹의 다양한 사업부 전체에서 시너지 효과를 개발해 회사의 혁신을 강화하고 그룹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올해 들어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업계 선도하고 미래 검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나은 설비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더 큰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시너지를 추출해 싸이버로지텍에 적용하는 것을 서두른다. 이는 싸이버로지텍의 첨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AI, 블록체인, 머신라이닝, 디지털화 등 신기술을 추구하는 전략과 맞닿아있다. 

 

특히 리더십과 비즈니스 통찰력,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싸이버로지텍을 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적자난을 이어온 싸이버로지텍의 실적 개선에 앞장선다. 2000년 한진해운 발판으로 설립된 싸이버로지텍이 지난해에도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버로지텍은 비상장사라 작년 연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회사 유수홀딩스의 영업손실이 확대된 배경으로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이 지목되면서 적자낸 것으로 보인다.

 

싸이버로지텍의 작년 적자 원인은 코로나19 탓이 크다. 코로나로 해운시장 물동량과 함께 IT솔루션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공식적인 영업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신규 수주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으로 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싸이버로지텍의 성장 기대감은 지속해서 흘러나왔다. 2019년부터 글로벌 최정상급 해운사와 IT솔루션 도입 협상을 진행해오면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협상은 중단됐지만 수주 성공시 싸이버로지텍은 연간 2000억~3000억원 규모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싸이버로지텍은 2017년 세계 6위권 해운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고객 사로 유치하면서 매출 1884억원, 순이익 4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00억원, 300억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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