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십 하루 사용료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

일일 용선료 18만7000달러→20만 달러로 상승
해양플랜트 활용 향후 3년 내 80% 도달 예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드릴십 하루 사용료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해양플랜트 발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 발발 후 일일 사용료가 급락하고, 리그 사용 취소가 이어져 암울했던 해양플랜트 시장에 기대감이 감돈다. 

 

2일 글로벌 에너지그룹 웨스트우드에 따르면 해양시추선 일일 요금이 20만 달러(약 2억2630만원)로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가 시추시장 회복 조짐이 보인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일일 용선료는 30만 달러에 가까웠지만, 코로나 이후 18만7000달러(약 2억1159만원)까지 떨어졌다. 2008년에는 5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일일 사용료가 떨어지는 동안 전 세계 드릴십 활용률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82%에 도달했다. '경험의 법칙'에 따라 사용률이 85%에 도달해야 하루 요금 수익이 난다는 것을 알고 이용률을 늘린 것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후 용선료 인하로 올해 계획된 총 152건의 프로젝트 중 55건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일 사용료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 사이 해양플랜트 시장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한국석유공사(KNOC)은 일일 사용료 20만 달러(약 2억 2630만원)를 돌파에 따라 머스크 드릴링에 21만 달러(약 2억 3700만원)를 지불했고, BHP는 미국 걸프만에서 트랜스오션(Transocean)에 21만5000달러(약 2억4327만원)를 지불했다. 

 

웨스트우드 글로벌 산하 자원개발시장 조사기관 리그로직스(Riglogix) 책임자 테리 차일드 대표는 "리그 활용률이 향상됨에 따라 구매력 균형이 불가피하게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용선료가 20만 달러보다 상승하고, 올해 말이나 2022년에 시작되는 시추 작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브로커리지 및 컨설팅기관 바쏘 오프쇼어(Bassoe Offshore)의 테레사 윌키 역시 "앞으로 3년 안에 해상 운송장 이용률이 80%에 달할 것"이라며 "석 달 연속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이 작용하고, 이용률이 지난 61%로 최저점에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쏘는 북해와 서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 잭업리그, 반잠수식 시추선(세미리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말 일부 연안 리그 입찰이 증가하는 등 리그 쇼유자들의 프로젝트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리그 입찰 등 활성화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국내 조선소 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발주한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 입찰전에 참여 중이며,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LNG 전문 선사 골라 LNG(Golar LNG)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수주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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