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현대차, 3월 인도 판매 5만2600대…기아도 123% 증가

'디젤 라인업' 판매 확대 주도
기아 1만9100대 점유율 '4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3월 인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기아 역시 123%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완전히 회복된 양상을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한 달동안 인도 내수시장에서 총 5만26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6300대)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수출도 1만2021대를 기록, 전년(5979대) 보다 101% 증가했다. 다만 현대차 지난달 인도 점유율은 16.4%를 기록, 전년 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은 6만4621대로 전년 보다 100% 늘어났다. 현대차 판매 증가는 크레타를 필두로 한 SUV 라인업과 i10, i20 등 소형차가 주도했다. 

 

특히 현대차의 탄탄한 '디젤 라인업'도 판매를 견인하는데 한 몫했다. 인도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BS6를 실시하자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 엔진 라인업을 포기했으나 현대차는 업그레이드된 디젤 차량을 선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인도 공장은 지난해 3월 23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셧다운된 바 있다.

 

기아도 셀토스와 쏘넷 등 볼륨 모델의 인기에 힙입어 1만91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123% 수직 상승했다.

 

이밖에 인도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14만6203대를 판매,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현대차에 이어 타타모터스는 2만9654대를 기록, 422%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에 이어 마힌드라(1만6643대,435%↑), 토요타(1만5001대,114%↑)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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