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주차 금지" 美 NHTSA, '리콜 불명예' 코나·아이오닉 경고

NHTSA "주차·충전·운전 시 화재 위험 강조"
'LG 난징 배터리 탑재' 4696대 리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집과 화재 위험에 취약한 건물 주변에 현대차의 코나EV와 아이오닉EV를 주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잇단 화재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차량인 만큼 보관에 유의해 추가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 제출한 리콜 보고서에서 "코나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내부 단락은 주차, 충전, 운전 중 화재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가장 안전한 주차 장소는 집, 다른 건물과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리콜 계획도 언급했다. 2019년·2020년형 코나EV 4694대, 2020년형 아이오닉 2대 등 총 4696대다.

 

NHTSA는 "해당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음극탭 점힘 현상을 거론했다. 배터리셀 내 음극탭이 접히며 리튬 부산물이 양극으로 확산되고 음극택이 양극탭과 달라붙는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화재 중간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현대차는 2018년 코나EV를 출시한 후 국내외에서 10대 이상의 화재에 휘말렸다. 작년 10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1차 리콜을 진행했지만 올 1월 BMS가 개선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결국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리콜 차량은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시티 총 3종으로 약 8만1701대에 이른다. 소요 비용은 약 1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70%, 현대차가 30%를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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