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718 카이맨·박스터' 전기차 모델 출시 가능성

"몇 달 안에 결정"…주행 성능 저하는 우려
친환경 기조 따라 전기차 모델 확대…911 모델 제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포르쉐가 스포츠카 718 라인업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80%를 전동화 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 카이맨과 718 박스터의 신형 모델 출시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로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올리버 블룸 포르쉐 CEO는 최근 "몇 달 안에 두 모델을 전기차로 생산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블룸 CEO는 지난 2019년 배터리 무게로 인해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718 라인업 모델의 주행 성능이 저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이 각국의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추면서 내연기관차의 상징과도 같은 포르쉐까지 공격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911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블룸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세계적으로 판매된 포르쉐 차량의 17%가 전기차였으며, 이 중 유럽 판매량이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차량의 최소 80%를 전동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주요 판매국인 유럽에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까지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영국, 프랑스 등은 2030년을 전후로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 감소한 27만2162대를 인도했다. 718 라인업은 전년과 비교해 6% 증가한 2만1784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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