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댐 붕괴' 피해주택 복구사업 공정률 70% 돌파

지난해 7월 보상비 합의 이후 사업 시작
700여채 목표 중 500여채 완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SK건설이 짓던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에 대한 보상·복구비가 결정된 이후 마을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상금 지급 합의에 따라 작년 7월 이재민을 위한 주택 700개 건설 작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 말 기준 500여채가 완공됐다. 올해 안에 60여채가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다.

 

앞서 라오스 아타프주(州)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인 PNPC는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에 대한 보상·복구비로 9170만 달러(약 1040억원)에 합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5260만 달러(약 600억원)는 희생자와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되고, 3910만 달러(약 440억원)는 교통 시설 등 인프라 복구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본보 2020년 7월 9일자 참고 : SK건설, 라오스댐 붕괴 2년 만에 보상 진행…1100억원 규모>


지난 2018년 7월23일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인근 주민 70여명이 사망하고 수재민 6000여명이 발생했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부발전, 라오스 국영기업, 태국 전력회사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수주했다. 2013년 2월 착공했다. 사고가 발생한 보조댐에 대한 복구·보강 공사를 끝내고 지난 2019년 12월부터 수력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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