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서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대륙 입맛 홀린다

새로운 맛 추구하는 중국 MZ세대 공략
국내서 이미 검증…가격 인상 기대감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파이 패밀리'를 추가, 초코파이 흥행몰이에 나선다. 오리온은 특별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성향에 맞게 신제품을 출시, 중국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중국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우유맛'을 출시했다. 오리온의 클래식 파이 패밀리에 신제품을 추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파이의 겉을 '바나나 화이트 크림'으로 감싸 은은하면서도 맛있는 노란 바나나 빛깔을 구현했다. 마시멜로에도 바나나 원물이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넣어 한층 더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고 풍부한 바나나 식감을 살린게 특징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2016년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국내서 첫 출시됐다.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자매 제품으로, 출시 당시 한 달여간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사했다. 출시 6개월 만에는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선보인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리뉴얼 출시되면서 인기를 더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바나나 리뉴얼 출시를 위해 청주 공장에 초코파이 바나나 전용 제조설비도 새로 구축하기도 했다.

 

외부 디자인도 신경썼다. 트렌디한 바나나 이미지를 담아내 한층 화사하면서도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오리온은 이번 초코파이 바나나우유 맛으로 중국에서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여 소비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초코파이를 필두로 매출이 지난 3년간 연평균 11%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초코파이로 매출 212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제품인 초코파이 바나나우유맛으로 실적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초코파이 판가 인상 기대감도 흘러 나온다. 중국법인은 지난 2011년 마지막으로 초코파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초코파이 판가가 10% 인상될 경우 오리온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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