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플러그파워, 뉴욕 수소 프로젝트 승인 획득

2억3270만 달러 투자 허가
'일일 45t 생산' 그린수소 공장…450㎿ 변전소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업체 플러그파워가 뉴욕 수소 공장과 변전소 건설을 위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획득했다. 첫 문턱을 넘어 테네시에 이어 뉴욕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수소 생산량을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제네시카운티 경제개발국(GCEDC)으로부터 그린수소 투자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플러그파워는 지난달 수소 생산시설과 변전소 건설 계획을 밝혔다. 수소 공장은 뉴욕주 서뉴욕 과학·테크놀로지 첨단 제조 산업단지(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STAMP)에 들어선다. 자체 120㎿급 전해조를 활용해 수소를 만들며 일일 생산량은 약 45t이다. <본보 2020년 2월 14일 참고 'SK 투자' 美 플러그파워 수소 공장 부지 낙점…삼성전자 행보 이목> 

 

플러그파워는 450㎿ 규모 변전소도 짓는다. 지난달 발표 당시 사업비는 2억9000만 달러(약 3270억원)였지만 이번에 승인을 받은 투자 규모는 2억3270만 달러(약  26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파워는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수소 투자에 속도를 낸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테네시주에 수소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25년까지 하루 500t, 2028년까지 1000t으로 생산량을 키울 예정이다. 

 

뉴욕주 로체스터에 1억2500만 달러(약 1410억원)를 쏟아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수소연료전지 스택 6만개와 막전극접합체 700만개 등 핵심 부품과 500㎿급 전해조를 만든다.

 

플러그파워는 합작사를 통해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SK와 연내 아시아 합작사를 세우고 2023년까지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거점을 국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도 수소연료전지 경상용차 개발·제조에 협력한다. 연내 유럽에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플러그파워는 생산부터 저장·운송,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유일한 수소연료전지 회사다. SK와 SK E&S가 올 1월 지분 9.9%를 인수하며 플러그파워의 최대 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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