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꽉 잡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1등 노린다

레드미 노트10 프로맥스에 아이소셀 HM2 탑재
0.7μm 픽셀 기반 1억800만 화소 제품
레드미 노트9 프로·노트9 5G에도 장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0 프로맥스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한다. 샤오미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미지센서 시장 선두인 소니를 바짝 추격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0 프로맥스에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2를 탑재한다.

 

아이소셀 HM2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1억800만 화소 제품으로 0.7마이크로미터(μm, 100만분의 1미터) 픽셀이 처음 적용됐다. 0.8μm 픽셀을 이용할 때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를 최대 15% 줄여 카메라 모듈의 높이도 최대 10% 낮출 수 있다.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이 도입돼 빛의 손실과 간섭을 최소화했다.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ISO 값을 조정해 색 재현력을 향상시킨 '스마트-ISO' 기술도 채용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샤오미의 내수용 레드미 노트9 프로·노트9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에 아이소셀 HM2를 공급했다. 노트10 시리즈에도 제품 납품을 성사시키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0년 204억 달러(약 22조9500억원)에서 2024년 249억 달러(약 28조원)로 22%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9.8%를 기록해 일본 소니(45.1%)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신제품을 앞세워 샤오미, 오포, 리얼미 등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을 사로잡으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9년 8월 세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 6월 0.7㎛ 모바일 이미지센서 4종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자동 초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2'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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