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테슬라에 없는 6가지

운전자와 탑승객 니즈 충족…"테슬라와 경쟁서 우위 점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대표 주자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차별화된 대표적인 특징을 예로 들며 아이오닉5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는 최근 아이오닉5에는 있고 테슬라에는 없는 대표적인 특징 6가지를 선정했다.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 △휠베이스 크기 △앞좌석 리클라이닝 각도 △트레일러 모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가 뽑혔다.

 

이들 특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아이오닉5는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단 18분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으며 5분 충전으로도 최대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는 테슬라의 400V 시스템의 두 배의 달하는 성능이며 그만큼 충전이 빠르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VL2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V2L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 야외 활동 때도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외부 V2L은 기본 제공되지만 실내 V2L은 커스터마이징 품목으로 별도 장착해야 한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수준의 휠베이스를 적용,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아이오닉5의 휠베이스는 약 118인치로 테슬라 모델S(116.5인치) 보다 약 1.5인치 더 길다. 공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 SUV 중에서도 가장 길다.

 

최적의 각도로 젖혀지는 앞좌석은 넓은 내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운전석 좌측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무중력 의자와 흡사한 구도를 만들어 운전자가 휴식하기 적절한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트레일러 모드도 있다.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동안 자동으로 중량을 감지해 무게에 따른 주행 거리를 조정한다. 다른 전기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레저 생활까지 고려한 현대차의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하도록 할 수도 있다. 적정한 공간만 확보한 상태라면 평행·후방 주차가 모두 가능하다. 운전석에서 내린 채 리모컨 키에 있는 주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운전자와 탑승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첨단 기술로 전기차 대표 주자였던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생산 노하우에서는 이미 현대차가 테슬라를 앞서가고 있는 만큼 조립품질 등을 토대로 한 전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AR(증강현실)모드도 아이오닉5만이 가진 주요 특징으로 뽑혔다. 앞유리에 다양한 주행정보를 알려주는 대형 AR모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운전을 더욱 쉽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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