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2025년 전기화 완성…전기차 로드맵 발표

2024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출시
향후 10년간 전 라인업 전동화 계획

 

[더구루=윤진웅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10년 내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래 전동화 계획을 담은 '리이매진' 글로벌 신(新)전략을 발표했다.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의 세계적인 리더 자리를 다져줄 순수 전기차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번째 순수 전기차는 오는 2024년 공개된다. 특히 2025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게 된다. 재규어 XJ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선구적인 차세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재규어는 전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배출가스 없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차량 아키텍처도 탈바꿈한다. 랜드로버는 MLA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하고, 순수 전기차에는 EMA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 재규어도 온전히 순수 전기차 기반으로 제작된다.

 

또한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과정에서 탄소중립(net zero) 달성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경제 발전에 맞춰 청정 연료 전지 채택을 준비 중이다. 향후 12개월 내 영국에서 시험차량 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이매진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도 함께 진행된다. 고객에게 향상된 드라이빙 경험, 라이프스타일 제공을 위한 전동화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고객 생태계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 중심 기술에 연간 25억 파운드(한화 3조8000억여원)를 투자한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내부적으로 많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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