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구독서비스 '모션 서브스크립션' 가속화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시장 서비스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모빌리티 구독서비스인 '모션 서브스크립션'을 확대하고 있다. 스페인에 이어 최근 프랑스에서도 이를 선보이는 등 2025전략 로드맵에 따른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강화에 본격 나섰다는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모션 스크립션을 선보였다. 모션 스크립션은 기간별 일정 금액을 내고 차량을 이용하는 모빌리티 구독서비스로 최대 24개월까지 제공된다. 보험과 세금, 검사 등 비용 등이 모두 이용료에 포함돼 있으며 6개월마다 차량을 바꿀 수 있다.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에 가입한 운전자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현대차 대리점에서 차량을 픽업 할 수 있다. 이용 중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개월 전에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유럽 전역으로 모션 서브 스크립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유럽 시장의 새로운 환경규제 목표 달성하는 한편,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군을 확대한다.

 

오는 3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유럽시장에 내놓으며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션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현대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2025전략' 로드맵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는 현대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는 미래 모빌리티의 거점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마스'를 시작, 향후 자율주행 시대가 열릴 경우를 대비해 무인택시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마스 시장은 향후 5년간 500억 달러(약 5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에서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내세운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현지 차량 구독 서비스 업체 온토에 27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2월 9일 참고 현대차, 英 전기차 고속질주 예고…차량구독 '온토'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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