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전기차 고속질주 예고…차량구독 '온토'와 공급 계약

코나EV·아이오닉 일렉트릭 275대
月 구독료 68만~85만원 책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내세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전기차 대중화 시계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E-GMP 플렛폼 기반 아이오닉5 가세로 전기차 시장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8일(현지시간) 현지 차량 구독서비스 업체 '온토(Onto)'와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다음달 3월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275대를 공급한다. 이들 차량은 월간 일정 구독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코나EV는 매월 559파운드(한화 약 85만 원)이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449파운드(약 68만 원)이다. 보험과 충전, 세금 등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코나EV는 64kWh의 국내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406km에 달한다. 100kW 충전기로 54분이면 80%를 충전할 수 있고, 일반 내연기관 엔진기준으로 204마력의 힘을 낸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271킬로미터(km)로 50킬로와트(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시간 이내 80%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만을 이용해 배출 가스 문제가 없으며 일반 차량 대비 유류비 절감 효과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해서 클린 모빌리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이라며 "특히 이번 온투 구독 서비스를 통해 영국 고객들에게 현대차만의 전기차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계약과 새로 출시하는 E-GMP 기반 아이오닉5의 가세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기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2종에 달하는 전기차를 출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코나EV는 지난해 8만4735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만388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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