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서 안드로이드 10 실행 가능…응답성 향상

'비공식' 경로…AS시 문제있을 수 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 스위치에서 '비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10을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디 소프트웨어 개발팀인 스위치루트(Switchroot)는 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10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니지OS 17.1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위치루트는 2019년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기반으로 해 제작된 리니지OS 15.1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개발해 공개했던 바도 있다. 

 

리니지OS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픈 소스 운영체제다. 모든 소스가 공개된 형태의 '오픈 소스'인 만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안드로이드 앱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닌텐도 스위치용 리니지OS 17.1은 기존 버전보다 응답성이 더 빨라졌으며 안드로이드 TV도 사용할 수 있게됐다. 또한 배터리 보호를 위한 슬립모드, 아날로그 스틱, 프로 컨트롤러을 비롯해 자동 회전, 해상도 조정 등 다양한 최적화를 진행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쉴드용으로 개발된 하프라이프2, 툼레이더 등의 게임은 지원되지 않으며 블루투스 오디오에서도 약간의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 

 

업계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면서도 "비공식 업그레이드인만큼 문제 발생시 수리과정에서 닌텐도의 도움을 못받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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