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986년형 스텔라 북미 온라인 경매 등장 '눈길'

400만원에 낙찰 판매 수익금 모두 자선 단체 기부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1986년형 스텔라 이그제큐티브가 캐나다 온라인 경매 시장에 등장, 올드카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1986년형 스텔라 이그제큐티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라인 중고 경매 시장에 출품, 최종 3500달러(약 39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 시작가는 1750달러(한화 약 195만 원)였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총 주행거리 5만7300마일(약 9만2200km)의 무사고 차량이다. 지난 35년의 세월을 감안하면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은 수준이다. 직렬 1.6L 엔진과 3단 자동변속의 조합으로 74마력 1.2kg·m 토크의 성능을 낸다.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외관 역시 스텔라 고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살아있다. 전체적으로 직사각형을 강조한 디자인이 투박하면서도 중후한 멋을 낸다. 특히 엔진 후드 우측 상단에 위치한 라디오 수신 안테나는 유니크함을 더한다. 트렁크에 장착된 러기지 랙과 13인치 알루미늄 휠도 깔끔하게 관리된 모습이다.

 

 

실내도 청결하다. 오염이 쉬운 직모 시트임에도 깨끗하게 관리된 상태다. 운전석 전방 4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과거로 돌아간 기분도 느낄 수 있다. 특히 당시 고급 옵션이었던 선루프와 파워 윈도우 기능이 적용된 모습이 눈에 띈다.

 

구성품도 완비됐다. 2개의 순정형 키 세트, 사용 설명서는 물론 당시 판매 브로슈어와 각종 비매품까지 관리가 잘 된 상태로 보관됐다. 모두 낙찰자에 전달됐다.

 

한편 스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지난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약 4년간 캐나다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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