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주 골프장 '핀크스' 리뉴얼 시동

작년 3월 국내 설계회사와 설계 용역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자회사 휘찬이 제주 핀크스 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한다. SK에 인수된 후 리뉴얼 작업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 최고 골프장'의 명성을 이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핀크스는 지난해 3월 국내 유력 설계 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SK핀크스는 제주도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포도호텔·디아넥스호텔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소유했지만 지난달 SK의 자회사 휘찬에 넘어갔다.

 

SK핀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골프리조트 리뉴얼을 추진한다. 거래 업체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골프리조트 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3월 설계 계약 체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전을 보이지 못했지만 SK 자회사에 인수되며 리뉴얼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 핀크스 골프장은 유럽투어 발레타인 챔피언십, SK텔레콤 오픈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며 국내 최고의 골프장으로 꼽혔다. 국내 최초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영국 골프월드가 뽑은 '2005년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됐으며 2016년과 2018년 세계적인 권위의 '월드 골프 어워드’ 시상식에서 '한국 베스트 골프코스'를 수상했다.

 

하지만 골프장이 앞다퉈 생기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SK핀크스의 위치는 위협받고 있다. 핀크스 골프클럽은 지난달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서 94위에 그쳤다. 선두는 제주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였다.

 

휘찬은 제주 골프장에 투자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에 운영 중인 콘도, 박물관 등 레저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휘찬은 2019년 14억9194만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전년(18억9846만원) 대비 4억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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