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투자' 오리니아 주가 26% 급등…美 FDA 승인 효과

지난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26.7% ↑
루푸스신염 치료제 22일 FDA 승인 받아
모틀리풀 "현재 기업가치, 대형 제약사에 비해 낮은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서 오리니아의 주가는 주당 23.91캐나다달러(약 2만690원)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18.87캐나다달러·1만6330원)보다 26.7%나 뛰었다.

 

오리니아는 이날 자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사다. 일진그룹의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2010년부터 투자해 현재 최대 주주로 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 캐나다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美 FDA 승인…일진 투자 '대박'>

 

오리니아의 루프키니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이내에 환자 87%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그동안 미국 FDA나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앞서 미국 FDA는 지난 2016년 오리니아가 개발한 신약을 임상실험 단계인 '패스트 트랙'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임상 결과,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신장 반응률과 2배 이상 빠른 단백뇨 수치 감소가 나타났다.

 

미국 증권 정보 사이트 모틀리풀은 "현재 미국에서 10만명이 루푸스신염을 앓고 있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리니아는 이번 신약을 통해 연간 환자당 6만5000달러(약 72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모틀리풀은 "오리니아의 시가총액은 달러화 기준으로 아직 25억 달러(약 2조7630억원)를 밑돈다"며 "다른 대형 제약사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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