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유럽 '1호 신차' CV 출격

E-GMP 기반 CV 가세 점유율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유럽 1호 신차로 전기차 CV를 내놓는다. 지난해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일등 공신인 친환경차의 라인업을 늘려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CV를 가장 먼저 출시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V는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 차량을 기반으로 양산되며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다. 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EV1~EV9 중 하나를 사용할 전망이다. 한 번 충전하면 500㎞ 이상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CV 출시를 통해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으로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있다. 플랜 S의 's'는 전환(Shift)을 의미한다.

 

기아는 CV 출시에 이어 내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신규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모두 합쳐 15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41만67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1% 감소한 수치다. 유럽시장 전체 수요는 24.3% 감소했다. 친환경 차량은 총 10만6466대를 판매하며 전년(6만6386대) 대비 60.4% 증가했다. 전체 판매 차량 4대 중 1대꼴로 팔린 셈이다. 기아 친환경차가 1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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