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양식품, 불닭소스 3월 日 상륙…현지기업 콜라보 흥행몰이

'불닭' 세계적인 브랜드로 입지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의 불닭소스가 오는 3월 일본에 상륙한다. 불닭볶음면 이어 불닭소스까지 일본에 진출하면서 매운맛으로 열도 평정에 나선다. 특히 라면은 물론 소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수출 다변화는 물론 불닭이 글로벌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일본 현지 판매법인 '삼양 재팬(SAMYANG JAPAN)'은 오는 3월 초 일본에 불닭소스 4종을 출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한국 라면 인기가 뜨거워 진데다 매운맛까지 인기까지 더해지자 불닭소스까지 출시한 것. 일본에서는 불닭소스로 집에서 간편하게 한국의 매운맛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불닭볶음면 판매 확대는 물론 현지 외식기업과 협업으로 소스 사업 확대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공식 출시에 앞서 일본 내 현지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 지역 레스토랑과 협업, 다양한 불닭소스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삼양재팬은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간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불닭소스와 콜라보한 메뉴를 출시한다. 이들 레스토랑은 불닭소스를 활용, △초매운버거 △매운 카레 △매운 로스까스 정식 △매운 덮밥 등을 판매한다. 이들 메뉴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불닭볶음면 컵라면 3종 중 랜덤으로 1개를 증정한다.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액상스프를 소스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지난 2018년 12월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마요 4종으로 구성됐으며, 출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400만개가 판매됐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일본 출시에 이어 판매 지역으로 동남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와 불닭소스 해외 출시로 해외 시장에서 불닭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판매 채널을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고 해외 현지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삼양식품 전체 수출액 45%를 중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 붉닭소스, 불닭마요 등과 같은 가정용 소스 제품 매출 비중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지난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꾸준히 확장 제품을 선보이며 불닭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며 "앞으로 불닭소스 등 다양한 관련 제품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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