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3차 대유행'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휴 또 연장

기존 1월 말에서 3월 말까지 두달 연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운휴 중인 일본 마쓰야마 노선 운항 재개를 두달 뒤로 미룬다. 일본의 3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동계시즌이 끝날때까지 운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휴한다. 

 

제주항공은 당초 이 노선을 이달 말까지 운휴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등 전 국제선 노선 전면 중단에 따라 운휴하다가 이달 말까지로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본보 2020년 12월 16일 참고 제주항공, 내년 1월까지 '인천~마쓰야마' 운휴 연장> 그러나 일본 내 3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동계시즌 끝날 때까지 운휴를 연장한다.  

 

일본 정부의 하늘길 단속도 운휴 연장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일본은 1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상대로 인정하고 있는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도 전면 금지됐다. 

 

일본은 긴급사태 발령에도 불구 확진자 확산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34만7040명, 사망자는 4792명이다.

 

제주항공이 운휴를 연장한 마쓰야마는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는 등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복귀 이후 항공여행 회복에 대비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년에 2차례만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이벤트에 나선 것. 

 

찜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국내선은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선은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기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5월31일까지 국제선 일정변경 및 취소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시작한다"며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항공의 우수고객인 VIP, 골드, 실버플러스 회원과 유료멤버십인 J PASS 구매 고객에게 우선 예매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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