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4단계 증설 지원

폴란드 산업발전개발청장 "총투자액 31억 유로 이상…연간 100GWh"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시동을 건다. 연간 100GWh 규모로 생산량을 키우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일간지 wnp.p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경제개발부 산하 산업발전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의 4단계 투자 지원을 결정했다.

 

세자리어스 레이시즈(Cezariusz Lesisz) 산업발전개발청장은 "총투자액은 31억 유로(약 4조원)를 넘고 고용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4단계 투자가 끝나면 생산 능력이 100GWh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건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약 60%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1300㎡ 규모의 공장을 구축했다. 이듬해부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그해 11월 6513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작년 3월 터키 베스텔의 조립공장을 374억원에 매입해 추가 부지를 마련하고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4억8000만 유로(약 6400억원)를 지원받았다. 작년 8월에는 폴란드 규제 당국에 4단계 투자 신청서를 내고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지속적인 증설로 폴란드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생산 기지로 부상했다. 작년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생산량이 120GWh인데 폴란드 공장은 70GWh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을 생산량을 확대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한다. 유럽은 그린뉴딜 정책자금, 이산화탄소 규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조사업체 EV볼륨즈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전기차 140만대가 팔려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중국의 전기수소차(NEV) 판매를 뛰어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BMW, 볼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객사 수요가 늘며 지난해 배터리 공급량은 2019(12.4GWh)보다 2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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