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KTB증권 태국법인 등급 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

코로나19 경기 침체에도 재무 실적 회복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TB투자증권 태국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신용등급은 'BB'를 부여했다.

 

피치는 20일 "KTBST증권의 재무 실적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적 혼란이 지속했음에도 재무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TBST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580만 바트(약 9억4660만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8.8%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피치는 "예상보다 좋았던 투자 심리가 재무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거래량과 투자 심리가 지속함에 따라 KTBST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ST증권은 KTB투자증권의 첫 해외법인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인 파이스트(FAR EAST)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15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이병철 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IB 부문에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전까지 주식 브로커지리 의존도가 80%에 달했지만, IB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며 절반 이하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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