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럽사무소 4곳 통·폐합…체질개선 안간힘

유럽 영업사무소, 파리·암스테르담·프라하 4개로 통합
작년 조직개편 통해 유럽·동남아본부 폐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유럽 네트워크를 재편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본부 재편 일환으로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유럽 영업 사무소 일부를 통합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밀라노, 로마, 취리히, 비엔나에 있던 영업사무소를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라하 4개 영업사무소로 통합해 운영한다.

 

다만 비엔나의 경우 오스트리아 여행사 및 판매 파트너와 연락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영업사무소는 이번 재편에서 변동이 없다.

 

이번 유럽 영업사무소 개편은 지난해 이뤄진 조직 슬림화에 따른 조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구주지역본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동남아지역본부를 폐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다국가로 구성된 구주지역본부와 동남아지역본부 폐지를 통해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는 업무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간소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본부 폐쇄에 나선 것이다. 당시 비용 최소화와 조직관리 효율성을 위해 해외지역본부 폐쇄 외에도 운행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해외 지점의 지점장도 일괄 귀국 조치시켰다.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고 서울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최적화하기 위해 조직 간소화 차원에서 재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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