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고속질주' 기아, 브라질 수입차시장 '넘버2'

볼보에 이어 2위, 점유율 7.7%p 차이
봉고 2460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КИ)가 경상용차 '봉고'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브라질 수입차 시장 '넘버2'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세워 1위를 노리고 있다. 

 

19일 브라질 수입자동차협회(Abeif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브라질 수입차 시장에서 5981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21.8%을 기록, 볼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기아의 브라질 판매는 봉고가 견인했다. 봉고는 지난해 2460대 판매, 브라질 수입차 모델 가운데 3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와 쎄라토(국내명 K3)가 각각 1625대와 1247대 판매,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브라질 수입차 규모는 총 5만9067대다. 이는 전년(6만7686대) 대비 12.7% 감소한 수치이며, 완전 수입차는 2만7421대로 전년(3만4646대) 대비 20.7% 하락했다.

 

수입차 판매 1위는 7702대(점유율 28.1%)를 판매한 볼보가 차지했다. 기아에 이어 BMW는 3599대(점유율 13.1%)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볼보와 기아간 점유율 격차 7.7% 포인트에 불과, 올해 기아의 1위 달성도 점쳐지고 있다. 기아는 상반기 중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브라질 시장 선보이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현지에서 지프 레니게이드, 폭스바겐 T-크로스 등과 경쟁한다.

 

브라질 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시장규모는 6만8000대로 지난해 대비 15%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17만6600여대(8.58%)를 판매, 점유율 기준으로 GM(쉐보레·17.35%)과 폭스바겐(16.8%), 피아트(16.5%)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5만8315대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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