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소비자용 옵테인 SSD 생산 종료…낸드 사업 정리 가속화

"옵테인 메모리 H20 중심으로 기업용 집중"
2017년 첫 소비자용 제품 출시 후 4년만
SK하이닉스에 낸드 사업 매각…'옵테인 그룹' 새 조직 출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소비자용 옵테인(Optan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단종을 선언했다. 2017년 첫 제품 출시 이후 4년여 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M10, 800P, 900P, 905P 등 소비자용 옵테인 SSD 전 제품군의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 15일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주문을 받지 않고 있으며 이전 주문건은 오는 2월 26일까지 배송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공지를 통해 "대용량 옵테인 SSD 제품 공급을 중단한다"며 "인텔은 옵테인 메모리 H20 SSD를 중심으로 클라이언트용(기업용)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테인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손잡고 개발한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인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의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6년 옵테인 브랜드를 처음 발표한 이후 이듬해 기업용과 소비자용 옵테인 SSD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당시 기존의 낸드 기반 SSD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적은 용량에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인텔의 소비자용 옵테인 SSD 생산 중단은 낸드 사업 정리의 일환이다.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전문 회사인 인텔은 그동안 비주력이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메모리 사업 부문 정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SK하이닉스에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매각했다. 오는 20215년 3월 계약 완료 예정이며, 규모는 90억 달러(10조3100억원)에 이른다. 

 

인텔은 낸드사업부 매각을 발표한 이후 기존 메모리 사업부였던 NSG(비휘발성 메모리 스토리지 그룹)를 개편, '옵테인 그룹'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0 메모리&스토리지 데이'에서는 △데이터센터용 SSD '옵테인 SSD P5800X'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클라이언트용 '옵테인 메모리 H20' △3세대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등 옵테인 메모리 제품군 3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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