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시장서 약진…업계 10위 안착

수입보험료 기준 상반기 점유율 3%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 업계 10위권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수입보험료 기준 지난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 3% 수준으로 업계 10위에 올랐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고객 채널 확대, 디지털 금융 강화 등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현재 18개 지점을 포함해 17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또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3조4000억 동(약 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3000억동(약 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베트남 토종 보험사인 바오비엣생명이 점유율 22.9%로 1위다. 바오비엣생명을 비롯해 △푸르덴셜생명(19.1%) △마누라이프(15.99%) △다이이치생명(11.6%) △AIA생명(11.4%) 등 상위 5대 증권사가 시장의 81%를 차지했다. 바오비엣생명을 제외하면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현지 시장을 장악한 모습이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60조1800억동(약 7조5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어나며, 6년 연속 2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보험 보급률은 2.65%에 불과하고 평균 보험료는 72달러(약 7만9100원)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