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中임상시험센터 '에디콘' 프리IPO 참여 논의

에디콘, 프리IPO 통해 660억원 조달 목표
임상시험수탁 시장, 블루오션으로 주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독립 임상시험센터 에디콘(Adicon Clinical Laboratories)과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디콘은 미래에셋대우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 등과 사전 기업공개(프리IPO)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에디콘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최소 6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모금할 계획이다. 

 

에디콘은 현재 홍콩에서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4억 달러(약 4380억원) 규모 IPO를 추진하고 있다. 에디콘은 2004년 설립된 독립 임상시험센터로 중국 전역에 20개 이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PEF)인 칼라일 그룹이 지난 2018년 이 회사에 투자해 최대 주주로 있다.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 연구를 대행하는 임상시험수탁(CRO) 시장이 제약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는다.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터스트리 애널리스트(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전 세계 임상시험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968억 달러(약 106조원)에서 2027년 1355억 달러(약 148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병원 기반 임상연구센터는 연평균 4.6%, 독립계 센터는 연평균 5.4%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임상시험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7년 285억 달러(약 3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은 연평균 4.7%씩 성장해 오는 2027년 241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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