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독일서 유압실린더 공수…배터리 증설 총력

톡스프레스테크닉, TOX®-파워패키지 주문
2023년 파우치형 200GWh·원통형 60GWh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유압기기 제조사에 유압 실린더를 공급받고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톡스프레스테크닉(TOX Pressotechnik)에 TOX®-파워패키지를 주문했다.

 

TOX®-파워패키지는 공기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작동하는 유압 실린더다. 작은 공간에서 큰 압력을 생성해 적은 에너지 사용, 긴 수명을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한 공유압 실린더는 333개다. 61.7kN의 압력과 최대 6mm의 파워스트로크를 특징으로 한다. 구리와 니켈, 아연을 사용하지 않아 단락을 방지하도록 특수 설계됐다고 톡스프레스테크닉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장비를 확보하고 증설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파우치형과 원통형 배터리 각각 200GWh, 60GWh를 생산할 계획이다. 파우치형은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 등, 원통형은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에 공급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70GWh 규모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상시 증설한다. 지난해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의 조립 공장을 매입했으며 유럽투자은행(EIB)과 4억8000만 유로(약 6400억원)의 대출 계약을 맺어 실탄도 마련했다.

 

중국 난징 배터리 1·2공장도 15GWh 수준에서 2023년까지 30GWh 이상으로 늘린다.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주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30GWh의 생산량을 갖출 전망이다. 충북 오창 공장 또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을 60GWh 규모로 3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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