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인수' 3Sixty, 필라델피아공항 온라인플랫폼 최초 합류

온라인 모바일주문 플랫폼 'OrderAtPHL.com' 입점
신라면세점 미주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지분 인수한 세계 1위 기내 면세사업자 3Sixty(3식스티)가 미국 필라델피아공항 온라인 플랫폼에 합류한다. 이로 인해 신라면세점의 미주시장 공략과 해외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3Sixty는 최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의 온라인 모바일 주문 플랫폼인 OrderAtPHL.com에 최초 소매 파트너사가 됐다. 3Sixty가 미국 공항에서 디지털 입지를 확장하면서 공항 온라인 플랫폼에 합류하게 됐다.

 

3Sixty 합류로 필라델피아공항은 온라인으로 화장품과 향수, 스킨케어 등 뷰티 제품을 미리 주문받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그랩(Grab)'과 음식 등을 주문하면 탑승 게이트까지 배달해주는 앱인 '엣유어게이트(AtYourGate)' 그리고 소매업체 개발업체 마켓플레스 PHL(MarketPlace PHL)과 협력해 쇼핑객들은 해당 플래폼에서 주문할 경우 탑승구로 배송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3Sixty와 그랩은 최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소매 상품에 대한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제휴를 시작했다.

 

멜 한나 마켓플레이스 PHL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OrderAtPHL.com을 통해 승객에게 미용 필수품, 스킨케어 품목 등을 포함한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미국 3Sixty는 지난해 글로벌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가 선정한 세계 1위의 기내면세점 업체다. 에어캐나다 등 21개 항공사의 기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와 중남미 공항 12곳, 크루즈 터미널 등 총 41개 면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신라면세점이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지분 44%(1417억원)를 인수했다. 

 

업계는 3Sixty의 필라델피아공항 온라인 플랫폼 합류로 신라면세점의 미주시장 공략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3Sixty 지분 취득을 통해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 면세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미국 내 온라인 소매판매로 미주는 물론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Sixty의 미국 내 디지털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전문업체로 해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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