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쏘나타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베스트 차량으로 꼽혔다. 사우디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쏘나타가 'PR 아라비아 내셔널 오토 어워드 2020(PR Arabia National Auto Awards)'에서 각각 베스트 패밀리 SUV와 베스트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PR 아라비아 내셔널 오토 어워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투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문별 베스트 차량을 뽑는 방식이다.

팰리세이드와 쏘나타는 승차감을 비롯한 편의성과 안전성, 첨단 기술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이번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각 부문에서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사우디 고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5년/10만km 보증 기간 무료 서비스 패키지와 추가 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쏘나타의 경우 2012년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9년 출시한 8세대 모델은 사우디 중형 세단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월에는 현지 공항택시 수주에 성공하며 8세대 쏘나타 1000대가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