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獨 SAP ERP 시스템 전격 도입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재무·운영 관리 간소화, 고객 경험 개선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필리핀 자회사가 '포스트 코로나' 차원에서 최신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자회사인 필리핀 펩시(PCPPI)는 독일의 SAP SE가 개발한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SAP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앞서 PCPPI와 SAP 필리핀은 지난달 17일 온라인을 통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PCPPI가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PCPPI는 SAP 솔루션 도입 이전에 전자상거래 영역에 진출해 언택트 판매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필리핀 내 100개 이상 지역을 관리하는 18개 사업부를 통합한 배송시스템을 완성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PCPPI는 SAP 솔루션 도입으로 필리핀 전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판매량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판매 전략 설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재무, 운영 관리의 간소화, 고객 서비스 개선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PCPPI 관계자는 "SAP 솔루션은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켰다"며 "이 불확실한 시기 직원과 고객들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PCPPI의 지분을 72.9% 확보해 필리핀 현지 음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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