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형 '갤럭시A02S' 미‧유럽 동시 출격…화웨이 빈자리 꿰찬다

유럽 2월 출시…미국 출시일·가격 미정
삼성, A시리즈로 3Q 점유율 1위 탈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02S(이하 A02S)'를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한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공개한 A02S를 미국 시장에서도 내놓는다. 

 

A02S는 6.5인치 HD플러스 디스플레이에 전면 카메라 공간을 V자형으로 비운 것이 특징이다. 5000mAh 배터리에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3GB 램을 탑재했으며, 32GB 저장 공간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활용해 최대 1T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카메라는 전면에 500만 화소 렌즈가 적용된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메인, 200만 화소 접사,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다. 

 

A02S는 초저가형 제품으로 오는 2월 출시 예정인 유럽에서의 가격은 150유로(약 20만원)에 책정됐다. 

 

미국에서는 아직 출시일과 가격 모두 미정이지만, 200달러(약 21만원) 이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AT&T는 물론 선불폰 서비스 업체 크리켓 와이어리스(Wireless)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대변되는 A시리즈의 제품군을 다양화해 중저가 스마트폰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사실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화웨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 붙은 탓에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고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A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로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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