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뚜기·삼양 '라면 빅3' 中 고속성장…지난해 20%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1200억원 돌파…역대급 실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과 오뚜기, 삼양라면 등 국내 라면 '빅3'가 중국 라면시장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0% 이상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한류 문화 확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 선호 트렌드에 따라 소비가 급증하며 수출량이 늘어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3대 라면인 농심과 오뚜기, 삼양라면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해 수요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 내 한식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 드라마 인기로 중국 내 케이터링 시장에 한식 열풍을 불면서 라면 소비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라면 소비량이 급증했다. 

 

중국 관세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라면 등 한국 가공 식품 수출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라면이 중국서 인기를 끈 건 현지화 전략도 한 몫한다. 농심과 오뚜기, 삼양 모두 중국 시장에 모두 진출한 상태이다. 

 

이 가운데 농심은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브랜드로 상하이와 심양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제품 중 80% 이상이 현지에서 생산된다. 

 

불닭볶음면으로 히트친 삼양식품은 한국의 매운맛으로 유명해지면서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1200억원을 돌파, 삼양의 최대 매출 지역으로 거듭났다. 삼양의 경우 해외 공장이 없어 전량 국내에서 제조, 수출한다.

 

오뚜기도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전년 보다 20~30% 가량 늘었다. 

 

업계는 중국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으로 한국 라면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8년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중국 역직구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톈마오국제(天猫国际)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한국 식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 2019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대표 O2O 신유통 매장인 허마센셩(盒马鲜生) 및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2위인 징동(京东)과 한국 농식품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영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온라인 시장 진출 터를 닦았다.  

 

중국의 2019년 기준 라면 소비량은 402억5000만개로 한국의 10배가 넘는다. 지난해 5월까지 한국 라면 수출액의 1/4 가량이 중국으로 갔고, 수출 증가율도 5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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