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FPS 'FAU-G' 26일 출시…배그 모바일 적신호 켜져

모디 총리 주창 '자립 인도' 운동 수혜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산 모바일 FPS 'FAU-G'가 출시를 앞두면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재출시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nCORE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FPS 'FAU-G(Fearless And United Guard)'가 오는 26일 정식 출시된다. 'FAU-G'는 인도 국경군이 국내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들을 그려낸 모바일 FPS로 향후 배틀로얄 모드 추가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FAU-G'는 특히 모디 총리가 주창하고 있는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으로 애국심을 마케팅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출시일인 1월 26일도 인도 헌법이 발표된 것을 기념하는 '공화국 창건일'이다. 그리고 이런 애국심 마케팅은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사전등록이 시작되고 단 24시간만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런 인기에 인도 내에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재출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게임을 인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고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최대 경쟁자인 배그 모바일의 재출시를 질질 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보 2020년 1월 5일 참고 인도 말고도 배그 모바일이 금지된 국가는?>

 

실제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는 여전히 배그 모바일 인도버전 출시와 관련해 크래프톤 측과 공식적인 회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사설립부터 인도 전용 버전 개발 등 다양한 준비를 끝냈지만 허가를 내줘야 할 당국이 만나주지 조차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그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크래프톤과 Meity가 만나서 회의하는 것부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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