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했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CFS 2020(CROSSFIRE STARS)'는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다.
스마일게이트가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선수들이 사용한 무기의 비율 변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회에서 90% 이상, 거의 모든 선수들이 사용했던 AK-47의 비율이 69%로 떨어졌다. 반면에, 거의 사용 빈도가 없었던 M4A1의 사용이 14.4%까지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M4A1의 사용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2020년 10월 밸런스 패치 업데이트를 뽑았다. M4A1의 관통력과 파괴력이 증가됨에 따라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칭지우가 대회에 참가한 6개 팀 중 M4A1의 사용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고, 최하위였던 라자러스가 3.4%에 불과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또한 이번 CFS 2020에서는 공격적인 전술이 주를 이뤘다. 모든 맵에서 1분 30초 내외의 경기 시간을 기록해 빠른 경기 진행이 이어졌고 전통적으로 수비가 용이한 '항구' 맵 외에서의 공격진영(블랙 리스트)의 승률이 46% 이상을 기록했다.
대회 최고의 선수는 우승팀인 칭지우의 'Jwei' 양지아웨이로 킬/데스에서 1.42, 라운드별 평균 킬 1.03, 라운드별 평균 데스 0.73 등을 기록했다. 또, '원샷원킬'의 명사수를 가리는 헤드샷/킬 비율에서 최고 선수는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N9' 왕하오가 선정 됐다.
이번 대회의 글로벌 뷰어십(Unique Visitor)은 총 2100만여 건을 기록하며 전세계의 CFS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전세계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은 내적으로는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로 팬들에게 재미를 드렸고, 외적으로는 지치고 힘든 한 해를 보냈던 CFS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CFS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