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밍투 EV' 내세워 中 전기차 부활 노린다…3월 전격 출격

밍투 일렉트릭, 1회 완충 시 520km 항속거리 확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밍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밍투 EV'를 앞세워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밍투 EV는 현대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안착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오는 3월 밍투EV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56.5kWh의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1회 완충 시 동급 모델보다 20km 이상 긴 520km(유럽 NECD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급속 충전(30∼80%)시 40분, 완속 충전(0∼100%)시 9.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위권으로 사실상 존재감이 없다. 현대차 전기차 간판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이 판매 순위 40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2020년 12월 27일 참고 中 친환경차 시장 로컬-테슬라 주도…현대·기아차 존재감 '미미'>

 

현대차는 이번 밍투EV 출시를 시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보조금 종료 기한을 2022년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도 친환경차로 급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약 2500만대로 전년보다 2.9% 줄었으나 친환경차 판매는 120만여대로 3.9%가량 늘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2035년부턴 아예 공공부문에서 기존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올해 연평균 10%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내 친환경차 판매 규모가 2025년 5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2013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밍투는 지난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72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베이징현대의 대표 볼륨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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