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이어 KB인베스트, '아벨테라퓨틱스' 지분 매각

'아벨테라퓨틱스 인수' 안젤리니파마, 투자자들과 주식매매계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유럽 바이오기업 아벨테라퓨틱스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 대박을 보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종합 제약사 안젤리니파마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안드레파트너스, BRV캐피탈, F-프라임캐피탈, 노바퀘스트 등 아벨테라퓨틱스의 투자자들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앞서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4월 아벨테라퓨틱스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회수하는 금액은 2500만 달러(약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반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안젤리니파마는 아벨테라퓨틱스 지분 100% 5억3000만 달러(약 5760억원), SK바이오팜에 대한 기술수출료 4억3000만 달러(약 4670억원) 등 총 9억6000만 달러(약 1조430억원)에 아벨테라퓨틱스를 인수할 예정이다.

 

아벨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 악소반트의 저분자 의약품 사업부가 분리해 설립된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업체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아벨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안젤리니파마는 이탈리아 안젤리니그룹 산하의 글로벌 제약사다. 우울증 및 조현병 치료제 등 정신질환, 중추신경계 및 통증질환 분야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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