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 가스전 지분 매입 상반기 결정 가능성

지난해 산토스와 지분 매입 계약 체결…다윈 LNG 25%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다윈(Darwin)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매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깔디따 바로사(Caldita Barossa)에 이어 다윈 LNG 사업에 투자하며 호주 가스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케빈 갤러거(Kevin Gallagher)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상반기 깔디따 바로사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지면 (SK E&S에)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모르 규제 기관과 다윈 프로젝트 컨소시엄의 승인을 받아 매각은 순항 중"이라며 "호주 당국의 승인 절차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해 다윈 LNG 사업의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SK E&S는 산토스의 지분 25%를 약 3억90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사기로 했다. 다만 산토스가 깔디따 바로사 사업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마친 이후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다윈 LNG는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양사의 거래가 끝나면 SK E&S는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실어 나를 파이프라인, LNG 액화 플랜트인 DLNG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K E&S는 다윈 LNG 사업을 바탕으로 산토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해외 가스 사업을 확대한다. 산토스는 다윈 LNG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억3500만 달러(약 2550억원)를 쏟아 3개 생산정을 추가 시추한다. 올해 2분기 첫 생산정에서 시추를 진행해 3분기 가스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SK E&S는 산토스와 호주 북서부 티모르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깔디따 바로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SK E&S와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37.5%씩, 산토스가 25% 지분을 보유한다. 이르면 2024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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